화성동탄경찰서(서장 김병록)는 4월23일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김기숙씨(태안농협 안녕지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 김병록 서장(왼쪽)이 보이스 피싱을 예방한 김기숙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기숙씨는 앞서 3일 2시27분쯤 보이스 피싱 조직원을 통해 “딸을 납치했다. 현금 5천500만원을 준비해 집에 있으라”는 연락을 받은 피해자가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인출 지연과 함께 경찰에 신고하면서 피해를 막았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제도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 하기 위해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에 기여한 시민들을 ‘시민경찰’로 지정, 자긍심을 높이는 캠페인이다.

김병록 서장은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 피싱 범죄예방에 큰 도움을 준 김기숙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며 “앞으로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범죄자 검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