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10월14일~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및 미얀마 양곤에 안성지역 수출 중소기업 10개사를 파견, 1천295만 달러(115건)에 이르는 상담실적을 거뒀다.

‘2019 안성시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현지 시장성 평가를 거쳐 제품 경쟁력이 높은 우수 중소기업을 파견, 수출판로 다각화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은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수출 3위 대상국으로 꾸준한 경제 성장률과 소득증가로 소비력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류 열풍이 더욱 뜨거워져 국내 기업들의 진출 유망국으로 꼽히고 있다.

또 인구 5천400만명의 미얀마는 최근 각종 인프라 시설이 도입되고 외국인 투자비중이 높아지면서 연 6%∼8%의 높은 경제 성장률이 예상된다.

인구의 절반이 27세 이하로 젊고 풍부한 천연자원은 물론 중국·인도와 국경을 접하면서 아세안 국가를 포함, 약 35억명에 달하는 잠재적 소비자를 연결하는 요충지.

시와 경과원은 참가 기업들에게 현지 시장성 조사와 바이어 섭외, 1대1 바이어 상담알선, 통역비 등의 지원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도왔다.

특히 성인·유아용 기저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영림비앤에이는 베트남에 유아용 기저귀를 유통하는 N사와 4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체결과 함께 지속적으로 수출물량과 품목을 확대키로 했다.

소방용품 전문 제조기업 육송(주)는 베트남 소방제품 전문제조 및 유통업체 H사와 60만 달러 규모의 상담과 독점권 판매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등 베트남과 미얀마에서 총 25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박명수 (주)영림비앤에이 회장은 “동남아 시장개척을 모색하던중 시장개척단을 통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 며 “체결한 계약을 토대로 계속 성과를 확대하겠다. 향후 시와 경과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미·중 통상 갈등과 보호무역주의로 어려운 무역환경에서 시장개척단 파견이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농업정책과(전화 678-2553) 또는 경과원 남부권역센터(전화 070-7726-932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