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원장 윤미혜)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친환경기술’ 부문에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연구원은 10월23일 서울시 코엑스에서 ‘2019 환경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환경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및 시장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년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연구원은 평가하고 있다.

연구원은 2013년 지자체 최초로 ‘친환경 수질개선 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한 이래 지속적인 노력 끝에 미세조류 광합성이용 하수처리 기술 등 2건의 원천기술을 비롯한 총 1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14건 특허 가운데 5건은 현재 민간 환경기업에 이전,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있다.

특히 2015년 (주)부강테크에 이전한 ‘미세조류를 이용한 하수처리 기술’은 조류의 광합성 과정에서 생산된 산소를 하수처리에 이용, 수질정화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원천기술’로 지자체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연구원은 원천기술을 국내에 보급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기술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2015년 개발해 국내 환경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중인 ‘저농도 암모니아의 부분질산화 기술’은 최근 국제 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으며 수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미혜 원장은 “정부 포상은 지난 7년간 환경산업발전을 위해 함께 쏟은 연구원들이 노력한 결실이다” 며 “앞으로 원천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국제 물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