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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텔링] 가을을 품은 달(月)이미숙 기자(언론학 박사) 칼럼
이미숙  |  namu02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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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1  1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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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텔링] 이미숙 기자 = 가을을 품은 달(月)

신문을 가지러 대문을 여니 이른 아침의 상쾌한 가을이 와 닿는다.

아! 9월.

9월이라는 느낌은 이미 가을을 품고 있다.

개인적으로 일 년 중에 가장 좋은 두달을 꼽는다면 단연 9월과 10월이다.

긴 장마에 숨 막히던 습도와 찜통더위도 어느덧 가고 하늘이 맑고 높은 계절.

또 한 해가 기우는 무고함에 감사한다.

이렇듯 가을을 논하며 ‘감성에 뭉클해지는 일이 얼마나 남았을까?’를 막연히 상상해 본다.

사계절의 뚜렷함을 자랑삼던 기후도 지구의 온난화에 빼앗기고 나면 여름과 겨울의 사이가 없어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본다.

어쨌든 가을이다.

9월 들어 하루가 다르게 쌀쌀한 기온이 감돈다.

하나 둘 꺼내 입는 가디건과 긴팔 남방들, 그리고 팔랑거리는 시폰 의류들은 선택을 주춤하게 한다.

여름옷을 보관하고 나서 상자에 정리해 놓은 가을옷을 꺼내니 지난해 넣어 둔 섬유유연제 향기가 코 끝에 남는다.

30년 주부였는데 불량임을 자처하기에 살림은 맹탕이지만 가족 건강 만큼은 챙겨야겠기에 신토불이 햅쌀을 찾아 이리저리 온라인 쇼핑을 뒤져 본다.

먹거리도 풍부한 계절이고 제철 과일과 채소도 먹어 둬야 한다.

코로나19(COVID-19)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도 우뚝 서서 제 몫을 해내는 대견한 벼이삭들을 앞세운 햅쌀 하나를 골라 장바구니에 담고 ‘가을을 준비했다’고 느끼는 뿌듯함은 뭔지 모르겠다.

가수 구창모는 이렇게 노래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진실”이라고.

가을이 그렇게 닮아 있다.

좋은 계절이고 예쁜 세상이 황홀하다.

그럼에도 감기와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건 환절기에 약해진 면역력 탓이라고 한다.

계절이 변하는 때는 일교차가 크다.

일교차가 크면 우리 몸은 들쑥날쑥한 기온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몸의 부조화를 겪게 된다’고 한다.

환절기 체온 유지를 위해서는 얇은 옷을 가지고 다니는 건 필수.

낮 시간은 비타민D의 보고(寶庫), 가을볕을 듬뿍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겨울을 나기 위한 각종 예방주사도 챙겨야 한다.

건강유지 지침을 지킨다면 아름다운 계절이 우리에게 모두 내어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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