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운행을 시작하면서 수원시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은 화성어차를 8월4일부터 남문시장에서도 탈 수 있다.

시는 지동시장 맞은편 지동교에 화성어차 탑승장소를 만들고 14일 운행을 시작했다.

매표소는 수원남문시장 고객지원센터 1층에 있다.

화성어차는 그동안 연무대와 화성행궁에서만 탈 수 있었다.

지동교에서 하루 두차례(오전 11시·오후 3시) 출발한다.

시는 앞으로 이용객들이 증가하면 운행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순종황제가 타던 어차와 조선시대 국왕이 타던 가마를 본떠 만든 화성어차는 수원화성 일원을 운행한다.

화성행궁과 연무대 정류장에서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화성어차는 연무대, 화서문, 팔달산, 화성행궁, 화홍문, 팔달문 등을 거쳐 50분간 달린다.

지난해 10월~올해 상반기까지 14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수원시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원남문시장연합회는 시장내 상점에서 5만원 이상 물품을 구입하는 손님에게 화성어차 탑승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교환권은 매표소에서 희망하는 시간대에 탑승권(성인 3천원)으로 바꿀 수 있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수원남문시장에 화성어차 탑승장소가 생기면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 며 “화성어차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