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 등 도내 국지도 2개 구간 공사가 설계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도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 및 국지도 98호선 건업~상품 구간의 설계비 편성을 확정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기재부로부터 설계비 편성이 확정된 도로는 국토교통부가 2016년 8월26일 발표한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도내 국지도 9개 구간 가운데 2개 구간이다.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 사업은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백석읍 홍죽리까지 6.3km 구간을 개량하는 것으로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고 잇다.

향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홍죽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경기 북서부지역 물류이동의 중심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지도 98호선 건업~상품 사업은 광주시 곤지암읍 건업리~여주시 산북면 상품리까지 4.2km를 4차로로 확장한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국지도 98호선 도척~실촌·실촌~만선 구간과 연결돼 광주시와 여주시를 잇는 간선도로 역할은 물론 2016년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 동곤지암 IC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의 설계비 편성이 확정된 사업은 전국 4개 구간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에 2개 구간이 반영됐다.

이들 사업은 올안에 국토교통부가 설계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며 설계완료 뒤 도가 국비를 보조받아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이안세 도로정책과장은 “국지도 설계비 편성 확보로 경기 북부와 동부 일대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며 “아직 설계비가 미편성된 국지도 4개 구간도 국토부와 협의, 빠른 시일내 설계가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의 경기도 9개 구간에서 국지도 86호선 와부~화도는 이미 설계가 끝나 현재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과 국지도 82호선 우정~향남은 설계가 한창이다.

나머지 국지도 88호선 강하~강상, 국지도 82호선 장지~남사,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국지도 88호선 광주~양평 등 4개 구간은 설계비 편성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