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오산오색시장(상인회장 김병도)이 전국 7대 전통시장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는 중소기업청이 시행한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서 7개 우수전통시장에 선정된 것으로 앞서 2013년 전통시장 1위 등극(대통령상)에 이어 금자탑을 쌓은 쾌거다.

우수전통시장은 1차로 전문용역업체가 실시한 조사에서 20곳을 선발한 뒤 2차로 전문가 현장실사 및 주부체험단 고객만족도 등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이에 2014년 우수전통시장은 오산오색시장을 비롯한 부산자갈치시장, 온양온천시장 등 전국 7개 전통시장이 뽑혔다.

오산오색시장은 소비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면서 전통시장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으로 우수전통시장에 등극한 것이다.

오색시장은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등 다섯 가지 테마구역으로 나눠 각각 특색을 띄고 있다.

아울러 매주 토요일은 시장 중심광장에서 문화공연을 펼치고 가정이나 공방에서 소비자들이 만든 소품을 직접 판매하는 맘스마켓과 시간을 정해 할인판매하는 세일데이 행사 및 야시장 등이 운영되면서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시장 곳곳에 고객들이 판매물품의 정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양심저울을 비치하고 저렴한 가격, 친절한 서비스 등 실천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인 결과 오산은 물론 타 지역에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경기 남부권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병도 상인회장은 “전국 7대 우수전통시장 인증은 상인들 모두가 오색시장 얼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민들과 함께 애정을 쏟은 노력의 결과” 라며 “앞으로 더욱 편리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구축해 전국 최고 전통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곽상욱 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한편으로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것으로 오색시장을 전국 최고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