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이 하루 평균 이용객 3만명, 연간 1천100만명 시대를 열고 있다.

시는 “2018년 용인경전철 이용객은 총 1천100만3천99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며 “이는 2017년 1천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9.1%가 증가한 것이다”고 1월31일 밝혔다.

일평균 이용객은 2016년 2만5천872명에서 이듬해 2만7천636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다시 3만148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월간 이용객도 급증하면서 비수기를 제외한 9개월간 90만명을 넘었다.

5월(105만명)과 10월(104만명), 11월(102만명)은 100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월평균 100만명대 진입이 머지않은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승객수송 효과는 버스로 하루 500회(평균 30명 탑승 가정) 왕복과 맞먹는 수준으로 시 중심권의 통행수요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용객이 빠르게 늘면서 2013년 개통 이래 누적이용객은 지난해 6월 4천만명을 넘은데 이어 올해 5월 5천만명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경전철 이용객 증가에 맞춰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다각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입찰을 통해 경전철 차량과 역사에 상업광고를 유치하는 대행사업자를 선정, 3년간 1억5천만원의 부가수익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주요 역사에 자동판매기 설치를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또 1월28일 경전철 유휴공간 가운데 한곳인 시청·용인대역 대합실에 관내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카페인 ‘복다방’을 열었다.

공공성까지 고려해 개장한 이 카페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익금이 발생할 경우 다른 어르신들을 고용하는데 재투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수단 경전철 이용객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