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4조5천700억원이 투입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에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10년간 표류했던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 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2월28일 경기도, 화성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이하 화성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스타필드로 유명한 (주)신세계프라퍼티와 (주)신세계건설로 구성됐다.

테마파크 설계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한 캐나다의 ‘포렉(forrec)’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4조5천700억원 규모로 화성시 송산면 일원 315만㎡ 면적에 테마파크 시설을 비롯한 휴양, 레저,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

2021년 착공,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 2031년 전체시설이 개장될 예정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첨단기술을 구현한 미래도시를 경험할 어드벤처월드(Future)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휴양워터파크 퍼시픽 오딧세이(Healing&Nature) ▲ 인근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쥬라지월드(History) ▲상상 속 동심이 살아나는 장난감 왕국 브릭&토이킹덤(Fantasy) 등 4가지 컨셉으로 기획됐다.

또한 멀린사, 뽀로로로 유명한 뽀로로파크 등 국내·외 유명 지적재산권 보유 기업도 참여의향을 밝힌 상태로 테마파크 곳곳이 개성 넘치는 콘텐츠로 채워질 전망이다.

► 화성국제테마파크 투시도 사진 위(주간) 아래(야간)

아울러 사물인터넷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해 로봇주차 시스템과 자율주행 트램(Tram-노면전차), 수상보트 운영 등 ‘스마트 테마파크’로 구축될 계획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사업이 유발하는 고용효과는 건설되는 10년간 6만명과 이후 25년간 운영기간 동안 5만명 등 총 1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31년 전체시설 개장 기준으로 1만5천명에 달하는 직접고용인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절반은 지역주민을 고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학수 사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빼어난 수변경관과 공룡알 화석지 등 해외의 다른 테마파크에 없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과 경기도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며 “생색내기는 사업을 망칠 수 있다. 실행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더이상 사업표류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철모 시장은 “신세계그룹이 파트너로 선정돼 매우 기대가 높고 환영한다.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모든 행정력을 모아 반드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