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등 집을 구하는 척 부동산중개업자에게 접근한 뒤 빈 집으로 유인,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강취한 간 큰 3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화성동부경찰서(총경 박명수)는 “부동산중개업자를 상대로 폭력과 함께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J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월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2월2일 오후 6시50분쯤 여성이 혼자있는 부동산중개업소를 물색한 뒤 “아파트 등 집을 구하겠다”며 중개업자를 빈 집으로 유인, 주먹으로 때리고 금품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J씨는 여성이 혼자 근무하는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찾아 집을 구하는 척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을 둘러 본 뒤 갑자기 강도로 돌변, 중개업자를 폭행하고 휴대전화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J씨는 앞서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부동산중개업자들이 계약금이나 수수료를 현금으로 소지한다는 사실에 착안,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 CCTV 및 탐문수사에서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주거지에서 J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