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및 3·1운동 96주년을 맞아 화성시 우정·장안지역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순절한 김연방(金然昉)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김연방 선생은 500년간 화성에서 거주한 무반(武班) 명가(名家) 해풍 김씨 남양쌍부파 종손이다.

▲ 1956년 우정면장이 항일투쟁 공적을 기리기 위해 김연방 선생에게 수여한 감사장.

일제강점기때 화성시 우정·장안지역 독립만세운동 배후자로 지목, 1919년 4월13일 일본인 상인이자 제암리 학살사건 당시 일본군대 안내역할을 했던 사사카(佐坂)에게 피살됐으며 종가 99칸도 전소됐다.

그동안 증언 외에 입증할 만한 자료가 없어 서훈을 받지 못하다가 2013년 공개된 3.1운동 피살자 명부에서 순절이 확인되면서 화성시가 진행한 화성지역 독립운동 관련 역사콘텐츠 개발사업 과정에서 1956년 우정면장(현 우정읍)이 항일투쟁 공적을 기리기 위해 수여한 감사장 발굴과 함께 서훈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시는 김연방 선생 외에 아직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자료를 계속 조사·발굴하면서 추후 후손과 협력해 서훈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