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하태현)와  오산대학교(총장 서범석)가 2월26일 정신건강서비스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2010년부터 오산대 재학생들에게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진행한 정신건강센터는 이날 협약을 통해 재학생 및 교직원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 하태현 센터장(왼쪽)과 서범석 총장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정신건강센터는 3월4일~6일까지 오산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동안 초기 성인기의 우울증, 스트레스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우울, 스트레스, 경조증, 자살경향성, 음주 등 정신건강 선별검사도 실시한다.

또한 정신건강센터는 “대학교 신입생 시기(10대 후반~20대 초반)는 급격한 환경변화, 학업·대인관계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쉬우므로 예방이나 조기치료를 통해 학업중단, 우울증, 스트레스에 따른 자살 등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연간 많은 대학생들이 휴학을 하거나 제적을 당하면서 심할 경우 자살기도 등에 이르는 극단적인 사례도 드물지 않다” 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된 만큼 오산대와 핫라인을 구축, 위험연령대 초기 성인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