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가 폭력사건 피해자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화성동부서 청문감사관실은 앞서 2015년 2월 회사동료에게 가위로 폭행을 당한 뒤 심각한 환각증세 및 수면장애(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극심한 고통속에서 생활하는 범죄피해자에게 심리상담, 치료비지원, 법정모니터링 등 법률지원까지 도왔다.

피해자는 범죄발생 이후 극심한 불안감으로 외출을 하지 못했고, 하루 1시간도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고통속에 시달려야 했다.

강영인 청문감사관실 피해자전담 경찰관은 “이런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수차례 전화 상담 및 주거지를 직접 찾아 위로했고 (사)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타에 피해자와 동행해 경제적 지원과 법정모니터링 등 법률지원도 약속을 받았다”며“피해자(62·여)는 폭력피해 이후 고통속에서 살았지만 경찰의 진심어린 보호를 받으면서 안정적인 일상을 되찾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인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강영인 경찰관은 또한 “강신명 경찰청장이 2015년 1월 신년사에서 올해 경찰 창설 70주년을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한 뒤 하루일과를 전날 관내에서 발생한 모든 사건사고를 면밀하게 살펴 심리적·경제적·법률적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를 선별한 뒤 전화 또는 대면을 통해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실질적인 지원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경사는 “피해자들이 경찰에게 바라는 일은 빠른 수사 보다 아픔을 함께 나누는 공감이며, 이들이 범죄발생 이전의 삶으로 하루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