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인적이 드문 길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상대로 강제추행한 2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는 3월4일 길가는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A씨(2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 화성동부경찰서 태안지구대(장 박남진 경감) 순찰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월3일 오후 8시쯤 화성시 병점동 도로상에서 길가던 여성을 강제추행하다가 피해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도주했으나 때마침 순찰중이던 태안지구대(대장 박남진 경위) 홍성욱 경사 등 순찰팀이 100m를 추격하면서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앞서 2월15일 밤 10시쯤 화성시 병점동 육교에서 여성을 강제로 껴안고 추행한데 이어 같은달 25일 밤 10시쯤 같은방법으로 길가던 여성을 추행하는 등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강제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