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당시 맹활약을 펼쳤던 F-86f 세이버 전투기가 오산시 죽미령에 착륙했다.

미국 North American 항공사가 1947년 개발한 F-86f는 6·25 한국전쟁때 미공군 주력전투기로 세계 최초 소련이 개발한 MIG-15와 제트항공기간 공중전을 벌인 전투기다.

이 전투기는 MIG-15 792대를 격추하고 78대 만을 잃음으로서 1:10의 비율로 우수성이 입증됐다.

전쟁이 끝난 뒤 1955년 6월 우리나라 최초의 JET 전투기로 도입, 제공권 획득에 기여했고 1966년 F-5A 초음속(超音速) 전투기 도입시까지 공군주력기로 운용됐다.

F-86f 세이버 전투기가 마침내 오산 죽미령에 착륙했다.

오산시유엔군초전기념관이 호국안보의식 제고와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한국전쟁 당시 맹활약을 펼친 F-86f 세이버(SABRE) 전투기를 기념관 광장에 이전·설치, 2월25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2013년 개관한 오산시유엔군초전기념관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UN군의 최초 전투가 벌어진 오산 죽미령 일원에 위치,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안보교육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향후 기념관 일대에 죽미령전투의 의의를 살려 스미스부대를 추모하는 기념공원, 유엔참전국 테마전시관, 병영체험캠프, 밀리터리파크 등을 포함하는 죽미령자유수호공원(가칭) 조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죽미령자유수호공원은 기존 유엔군 초전기념비, 기념관, 유엔참전 기념공원 등과 함께 자유와 평화 수호의 상징이자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