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으로 펼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모금액이 당초 목표액을 초과하면서 훈훈한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시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각계각층이 참여한 성금·품 기탁이 잇따라 당초 목표액 11억원을 넘었다”고 1월10일 밝혔다.

이날 한국민속촌과 용인클린워터가 백군기 시장을 찾아 각각 1천만원씩을, 사단법인 도성회 수도권지회가 2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처인구 중앙동 용인중앙민속5일장상인회가 500만원을, 기흥구 상하동 경희대MSG국가대표태권도가 성금 55만4천400원과 원생들이 모은 라면 376개를, 수지구 죽전2동 5개 주민단체가 550만원을 기탁하는 등 각계각층이 솔선수범하면서 사랑의 온도탑을 후끈 달궜다.

시는 “이날까지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11억9천782만원(570건)이 기탁, 당초 목표액에 108.8%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성금은 6억2천899만원(349건), 성품은 5억6천883만원(221건)이다.

또 모금은 개인 168명, 기업체 103사, 기관 61곳, 단체 238곳이 참여했다.

백군기 시장은 “익명의 기부천사부터 어린이, 어르신 등 각계각층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전했다” 며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했지만 이웃사랑 온도가 더욱 뜨거워지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1월8일 기흥구 구성동 정도태권도장 원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라면 411개를, 7일 기흥구 신갈동 산양초 3학년생들이 11만7천890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학생들이 1년간 학급생활을 통해 모은 포인트로 중고물품을 교환·판매하는 나눔장터를 열어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