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1월13일 종합상황실에서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아동참여위원회 및 아동권리옹호관, 관련부서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아동실태조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인증 표준설문지에 담긴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분야에 아동, 부모, 아동관계자 등 6개 계층 98개소 총2천407명을 대상으로 우편 및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시는 6개 분야 조사결과 가정환경 점수가 3점 만점에 2.49점으로 가장 높았고 참여와 시민권 분야는 3점 만점에 1.80점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

시는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이 꿈꾸는 오늘, 평택이 바꾸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동정책 방향설정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승혜 추진위원(비전고)은 “평택시 청소년으로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현장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정책으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정장선 시장은 “아동실태조사를 통해 시의 아동친화도와 ‘아동이 살기좋은 환경이냐’에 따른 인식을 하게 된 중요한 시간이었다” 며 “이런 일련의 과정들에 아동이 주체로 참여하면서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고 보다 나은 삶을 사는 실질적인 아동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실태조사 결과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20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4개년 전략계획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