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지역화폐 인기 상승에 따라 올해 상시 10%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구매한도는 월 50만원, 연간 600만원으로 추가 적립되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최대 60만원에 달한다.

시는 2019년 첫 발행된 행복화성지역화폐 일반 발행액이 당초 목표치였던 120억원을 훌쩍 넘긴 173억원을 달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역화폐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 행복화성지역화폐 카드.

이에 따라 올해 일반 발행액 목표는 전년 대비 127억원 증가한 총 300억원으로 책정됐다.

정책 발행액 등을 포함하면 총 438억원이다.

상시 6%였던 인센티브는 10%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상품권 도입으로 소비자 구매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 기존 모바일이나 NH농협은행을 통해 발급이 가능했던 점을 보완, 올 상반기 중으로 지역농협 등 오프라인 발급처를 확대하고 사용처도 점차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 “현재 행복화성지역화폐 사용처는 총 3만5천개소로 신용카드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소상공인들에게 호응이 높다” 며 “더 많은 시민들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현명한 소비생활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행복화성지역화폐 발급건수는 시 인구의 16%에 해당하는 5만 1천697건이다.

매출처별로는 음식점, 학원,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화성지역화폐는 지역내 전통시장을 비롯해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음식점, 편의점, 미용실, 학원, 정육점 카페 등)에서 사용하는 카드형태의 대안화폐로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단란주점 등에서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