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6월부터 수원시에 기다림이 없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가 다시 달릴 전망이다.

수원시는 2월28일 KT, 옴니시스템과 ‘수원형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서면으로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민간사업자를 유치하면서 시는 2019년 9월30일로 운영이 종료됐던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6월부터 무인대여 자전거 1천대를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에 2천대를 추가로 투입, 올해 안에 3천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시는 자전거 주차장·전용도로 등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프라(기반시설)를 확충하고,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키로 했다.

또 KT는 무선통신 서비스, 잠금장치, 무인대여 자전거 플랫폼 등을 개발한다.

옴니시스템은 무인대여자전거사업을 총괄운영하고, 자전거 유지보수·재배치 업무 등을 한다.

첨단 IOT(사물인터넷)·5G 기술을 보유한 KT와 통합관제 시스템 전문기업인 옴니시스템의 참여로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와 KT, 옴니시스템은 이용요금산정 등 세부운영 계획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인대여 자전거 운영 재개를 기다렸던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겠다” 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공유자전거가 최대한 빨리 다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무인 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시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