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 등 6명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월8일 가평경찰서에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만희 총회장 등 6명은 앞서 4월5일 도가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 폐쇄 및 집회금지 등’ 조치를 내린 가평군 청평면 잠곡로 소재 신천지예수교 시설에 무단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곳은 신천지가 평화박물관 건립공사 부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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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이만희 총회장 일행이 4월5일 오전 10시30분쯤 시설내부 관리와 식목 등목적으로 폐쇄시설을 무단출입한 뒤 수십분간 머무른 정황을 확인했다” 며 “현장사진과 동영상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폐쇄된 시설은 지정된 관리인 외에 출입할 수 없으며 위반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앞서 도는 2월24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소유 또는 관리하는 시설에 4월5일까지 ‘시설 폐쇄 및 집회금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어 4월2일 “신천지측이 여전히 방역조치에 성실하게 따르지 않고 있다”며 “도내 427개 신천지 시설에 시설폐쇄와 집회금지 명령을 계속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성호 문화종무과장은 “이후 같은 사례가 발생하면 427개 폐쇄시설에 관리 목적의 출입도 불허하겠다”고 강력히 대응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