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누구에게나 1인당 1회 10만원을 주는 경기도재난기본소득 신청이 4월9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용인시 등 도내 18개 시·군 재난기본소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4월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재난기본소득의 상세한 신청방법을 소개했다.

이에 따라 도는 4월9일 오후 3시 경기도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를 통해 공식적인 신청절차에 돌입한다.

9일~30일까지는 기존에 보유한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로 지급받을 도민들만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 방식은 4월2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도와 기준이 동일하고 조례와 예산편성절차를 완료한 18개 시·군 주민들은 경기도재난기본소득 뿐 아니라 시·군이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도 신용카드와 경기도지역화폐 카드 사용자만 해당된다.

참여 시·군은 안성(25만원), 화성(20만원), 이천·동두천(15만원), 양평(12만원), 용인·성남·평택·시흥·양주·여주·과천(10만원), 부천·의정부·김포·광명·하남·의왕(5만원) 등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도는 혼란방지와 행정력 낭비 및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신속집행으로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기도재난기본소득과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함께 지급키로 결정했다” 며 “대부분 시·군이 도와 합산해 한번에 지급하길 원했지만, 의회 의결 절차가 남은 시·군을 기다리며 기본소득지급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부득이 준비가 완료된 시·군만 합산지급하게 된 점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자는 경기도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재난기본소득을 받고 싶은 자신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용카드는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씨티, SC제일, 현대 등 13개 카드가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홈페이지에서 카드사와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신청자 인적 정보 및 신청금액 확인을 거쳐 접수가 완료된다.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동일세대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대리신청도 할 수 있다.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신용카드 신청이 완료되면 확인문자 수신일(1일~2일 이내)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선불카드 방식은 4월20일~7월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소지 시·군내 농협지점에서 신청·수령할 수 있다.

선불카드 수령 뒤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부터(1일~2일 이내) 사용이 가능하다.

이재명 도지사는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통해 경기지역화폐카드 및 신용카드를 활용해 달라” 며 “도민 여러분들에게 약속한 기일내에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