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경기도 문화재위원회가 4월6일 안성향교 풍화루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학교등록(學校謄錄) 숙종 13년(1687년) 기록에 따르면 안성향교 풍화루는 1687년 이전 현재와 같은 구조로 건립되었음이 추론된다.

► 안성향교 전경

풍화루는 정면 11칸, 측면 1칸의 정방형 건축물로 상·하 중층의 문루형식을 갖추고 있다.

전면에 문루형식의 건물을 배치한 향교는 안성향교 외에도 전국에 그 사례가 있지만, 정면 11칸의 넓은 규모를 갖춘 건 안성향교 풍화루가 유일하다.

넓은 규모의 풍화루에서 대규모 회합이 가능, 안성향교 풍화루는 조선후기 발달된 도시로서 안성의 면모를 알 수 있게 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런 가치가 인정되면서 2019년 11월 문화재청은 안성향교 풍화루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올해 1월 안성향교 풍화루는 문화재청의 보물지정대상 문화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올해 2월 국가문화재 지정신청서를 경기도와 문화재청에 각각 제출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문화재위원의 현지조사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지정 심의 사전절차로 실시됐다. 풍화루는 도 문화재위원회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 문화재팀(전화 678-250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