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는 개별의원이나 상임위원회가 외국어로 작성된 정책 및 입법자료를 전달하면 전문가가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으로 의원 정책수행 및 의정활동의 질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의회는 국내에 정식 입수되지 않은 영어·중국어·일본어 기반 자료를 전문 번역업체를 통해 한국어로 지원하는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를 4월20일부터 실시한다.

이에 따라 개별의원이나 상임위원회는 정치·경제·사회·교육·환경 등 분야에 걸친 정책 및 입법자료 번역을 회당 10쪽~30쪽 분량으로 도의회에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번역 의뢰 및 회신 전반은 언론홍보담당관이 맡아 수행한다.

다만 사적 이해관계나 개인적 관심사항, 학위논문, 연구자료 등 의정활동과 직접적 관련없는 자료나 특정 도서의 전체 또는 과다한 분량은 번역을 신청할 수 없다.

언론홍보담당관 관계자는 “국외 의정자료 번역 서비스는 의원의 정책수행에 폭넓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조례나 규칙과 같은 규제법안의 효율적 수립을 도울 것이다” 며 “도의회는 앞으로 번역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전문 서비스도입으로 의정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