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공감과 폭소를 이끌어 낼 코믹액션활극 공연이 4월23일~25일까지 3일간 오산문예회관에서 열린다.

한국 및 일본의 대표적 어린이연극 전문극단 사다리와 가제노꼬큐슈가 공동으로 기획한 2015년 어린이 상상극장 3탄 '왜왜 질문맨'은 순도 100%의 코믹액션활극으로 2015년 서울아시테지 겨울축제(국제아동청소년연극축제) 최고 인기작품이다.

오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각각 4월23일 오전 10시30분·오후 2시, 24일 오전 10시30분·오후 7시30분, 25일 오전 11시·오후 2시.

입장권은 일반 1만5천원, 단체 9천원(어린이 10명당 교사 1명 무료)이다.

2003년~2012년 일본의 인기 레퍼토리로 공연된 <난난 난데망>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왜왜 질문맨'은 2014년 4월 한국 초연 이후 국립극장, 고양어울림누리, 의정부예술의전당, 이천, 용인문화재단 등의 대표공연장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주최하는 ‘2015아시테지 겨울축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었다.

공연은 ‘왜’ , 째서’가 말버릇에 무엇이든 질문을 계속해 ‘질문맨’이라는 별명이 붙은 7살 주인공이 꿈속에서 히어로 ‘질문맨’이 돼 미지의 섬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등장인물들과 함께 ‘왜’를 싫어하는 괴물을 물리치는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단지 질문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답을 생각해 보는 메시지까지 전달하는 웃음과 공감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탱그림(칠교놀이)과 퍼즐을 통한 변형놀이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 연출과 로비에서 제공하는 질문 망토를 입고 관람하면서 공연의 재미를 한층 높이게 된다.

생후 36개월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다양한 연령층 아이들과 난감한 질문에 항상 대답을 해줘야 하는 부모님들이 함께 관람하면 더 좋다.

아울러 공연일정은 맞벌이 가족들에게 관람편의를 위해 평일 오후와 주말로 편성했다.

오산문화재단은 어린이들이 문화예술 현장에서 창의체험교육을 돕기 위해 ‘어린이 상상극장’을 기획, 2015년 10편의 상설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문의·예매:오산문화재단 (031)379-9999 | http://www.osanart.net

◈ 공연내용

주인공 마군은 건강하고 호기심이 많은 7살 남자 아이로 머릿속에 언제나 신기하고 불가사의한 일이 가득하다.

아빠가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무언가가 있을 때마다 끊임없이 ‘왜?’ ‘왜?’라고 질문 해서 아빠는 마군에게 ‘질문맨’이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

초등학생 형은 ‘그런 것도 모르냐’고 마군에게 면박을 주거나 놀리지만 사실 형도 마군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한다.

그런 마군에게 말못할 고민이 하나 있는데 혼자 집에서 있을 때나 밤에 잠들때 무서운 괴물 바쿠가 나타나는 것이다.

형은 마군에게 '왜라는 말을 자꾸 하면 괴물 바쿠가 나와 잡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마군은 불안에 떨며 겨우 낮잠을 잔다.

꿈속에서 마군은 정의의 사도 ‘질문맨’이 돼 미지의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공연 프로그램은 연주자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몇몇 곡은 일부만 연주된다.

◈극단 사다리는 1988년 어린이를 위해 공연하는 '교육극단 사다리'로 출발했다.

창립 이후 현재까지 연극을 통해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극을 효율적인 교육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극단 사다리 공연은 서울어린이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수상 외에 국·내외 주요 인형극 및 어린이연극 페스티벌-시카고, 싱가폴, 씨애틀, 홍콩 등에 초청공연을 펼치며 작품성과 실험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외국 우수 극단과 꾸준한 문화교류를 통해 <징검다리><별난 가족의 모험>(호주 REM 극단) <만남-세가지 숲 이야기>(일본 극단 가제노꼬큐슈) 등을 제작, 서로 다른 문화의 이해를 꾀하고 있다.

◈주요공연:<개구리왕자><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꼬방꼬방><내친구 플라스틱><달><마법의 날개><만남-세가지 숲 이야기><모자와 신발><방귀쟁이 며느리><별난 가족의 모험><시계 멈춘 어느날><엄마가 모르는 친구><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징검다리><팥죽할멈과 호랑이><하마가 난다><호랑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