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지사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장기 방역업무로 고생하는 경기도의료원 임·직원 전원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2일간 특별휴가를 시행한다.

6월11일 도에 따르면 이재명 도지사는 앞서 5월27일 경기도의료원 노조와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 면담에서 제기된 ‘의료원 임·직원 격려를 위한 메시지 및 특별휴가 건의’를 최근 모두 수용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격려 메시지에서 “의료원 가족 여러분을 비롯한 일선 의료진의 헌신·노력으로 대한민국과 경기도는 지금껏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었다” 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도의료원 가족 여러분께 1천370만명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특별휴가 2일을 드린다” 며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부족한 시간이지만 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도는 여러분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드릴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특별휴가 실시 시점은 의료원이 자체적으로 병원별 상황에 따라 결정·시행할 예정이다.

의료원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최초 발생한 올해 1월20일 이후 현재까지 ▲확진환자 784명 입원진료(6월10일 기준) ▲선별진료소 운영 ▲경기도생활치료센터 운영 인력지원 ▲이란교민, 스페인교민 등 해외입국자 선별진료 검사 실시 ▲수원병원 응급정신환자 선별진료검사 실시 등을 통해 도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4월19일 코로나19와 관련, 성공적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제도를 시행한 도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