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올해 11월부터 버스공영제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8월11일 화성도시공사에 시내버스 11개 노선 30대, 마을버스 17개 노선 15대 등 신규면허를 발급했다.

운수종사자 채용과 공영버스 구입 등 운행준비가 끝나는 대로 공영버스 45대가 시 전역을 운행하게 된다.

마을버스는 10-4, 10-6 등 기존 노선을 활용하고 시내버스는 11개 노선 가운데 5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설 노선은 ▲향남-송탄역 ▲조암-병점역 ▲향남-수원역 ▲반월동-동탄역 ▲기산동-영천동 등이다.

특히 버스공영제는 11월 시행되는 ‘아동·청소년 무상교통’과 함께 민선7기 핵심 공약인 ‘지속가능한 교통’을 실현하는 핵심정책이 될 전망이다.

시는 버스공영제가 경제논리가 아닌 복지차원에서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운수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 보다 안전하고 질 좋은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지속적인 도시확장과 신규 택지개발로 고질적인 버스노선 및 차량부족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소하는 기회로 예상하고 있다.

서철모 시장은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체증과 주차난, 지역내 경제 불균형, 환경오염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 며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교통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5년까지 공영버스 335대를 확충, 전체 노선 가운데 30%를 공영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