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평화의소녀상은 8월14일 시청 광장에서 곽상욱 시장을 비록한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및 오산평화의소녀상 제막4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오산평화의소녀상의 연대발언을 시작으로 ‘오늘이라는 이 봄날’ 시 낭송과 ‘바위처럼’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 오산평회의소녀상 제막 4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평화의소녀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후대에게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 역사문화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시민단체로 앞서 2016년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및 시민문예회화대전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8월14일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1991년 故 김학순 할머니(1924년∼1997년)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공개·증언하면서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 곽상욱 시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평화의 소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평화의소녀상 관계자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처참히 짓밟힌 소녀들이 용기를 내진실을 밝힌 역사적인 날이다.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평화를 기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곽상욱 시장은 “오산평화의소녀상 제막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가 기억하고 잊지않는 것 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평화로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