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월16일 사회부총리-경기·서울·인천·부산 교육감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후속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교육청은 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8월18일~9월11일까지 관내 유·초·중학교는 밀집도 1/3, 특수학교와 고등학교는 밀집도 2/3를 유지하는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 이재정 교육감(뒷줄 가운데)이 남부청사에서 후속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학생안전을 위한 조치로 지역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용인(전체)과 양평(서종면·양서면) 소재 학교는 8월18일~28일까지 2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 밖에도 원격수업 전환기간 동안 용인과 양평지역 학원 휴원을 강력 권고하고, 용인과 양평외 도내 전역의 학원도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방역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대책회의에서 “7월 말까지 도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 수가 60명인데 비해 8월1일 이후 16일 오전까지 약 2주간 도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 수가 32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황을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게 보고 있다” 며 “8월 들어 급속도로 확진자가 확대된 사례의 심층분석을 거쳐 방역당국과 협의한 뒤 강력한 학교방역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