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중독 발굴·치료 지원을 위한 마그미약국 66곳이 도내 10개 시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도·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경기도약사회가 약물 의존자의 조기발굴·치료 및 마약중독 예방을 위해 ‘마약과 약물을 막음’이란 뜻의 마그미약국이다.

마그미약국 운영 사업은 앞서 2019년 3월 도가 주최한 ‘마약류 정책개선 전문가 토론회’와 이애형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에 근거한 후속 조치로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 약국의 역할 강화에 목적이 있다.

신청한 약국을 ‘마그미약국’으로 지정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도내 10개 시 66곳이 지정, 10월12일부터 운영을 개시했다.

수원 14곳, 성남 12곳, 시흥 5곳, 안산 4곳, 용인 4곳, 의왕 5곳, 평택 6곳, 화성 5곳, 고양 6곳, 광명 5곳 등이다.

마그미약국은 지정·운영은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약물의존이 의심되는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1차 전문적 복약지도와 기본적 약물중독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법마약류 사용의심자 또는 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을 자주 받는 고위험군 환자는 본인이 요청할 경우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상담전문센터와 연계해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영성 도 보건의료과장은 “도내 초기 약물의존자에게 정확한 복약지도와 전문상담으로 마약류 중독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강화하겠다” 며 “더 많은 약국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민 36%가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지속적인 약물사용·환자의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성별은 여성(여성 57.1%·남성 42.9%)이, 연령대는 50대~60대 비율이 45.4%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