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Rev. Dr. Olav Fykse Tveit)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이하 WCC) 총무가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울라프 WCC 총무가 4월8일 한신대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신대는 4월8일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울라프 총무에게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울라프 총무가 2013년 WCC 제10차 총회를 부산에서 개최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성명서’를 채택하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남·북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 만남의 기회를 주는데 이어 한반도 에큐메니칼 정책포럼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 컨설테이션 자리를 마련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개교 75주년을 기념해 울라프 총무에게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한신대는 밝혔다.

김윤규 교역지도실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학위 수여식은 명에박사학위 추천사(연규홍 신학대학원장), 환영사(장상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회장) 등 순으로 이어졌다.

울라프 총무는 학위수여식에 앞서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둔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만나 간담회도 가졌다.

1960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울라프 총무는 노르웨이 교회협의회 국제관계부 총무, 노르웨이 교회협의회 실행위원, 노르웨이 종교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WCC총무로 재임하고 있다.

2014년 7월 연임에 성공하면서 2019년까지 WCC 총무를 맡는다.

올라프 총무는 2013년 제10차 총회에 이어 WCC 중앙위원회와 각종 대내·외 활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지속적으로 주요 이슈화시키며 ‘한반도 평화 전도사’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