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화성상공회의소·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 등이 코로나19 사태로 수출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마련한 ‘온라인 화상상담 시장개척단’이 운영되면서 속속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10월12일~15일까지 4일간 마련한 올해 하반기 첫 중동 화상상담 시장개척단에 1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상담 48건에 미화 1천767만불(한화 21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 온라인 화상상담회 청사벽면 현수막

올해 상반기 지자체 최초로 북미지역 화상상담을 시범운영으로 6백30만불(한화 74억원) 규모의 수출거래를 성사시킨 것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 해외시장개척단이 온라인 수출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동시장개척단에서 눈에 띄는 수출실적을 거둔 업체는 아산제약(의료기기 유통)으로 K-방역에 높은 관심을 보인 쿠웨이트 기업에 코로나19 진단키트  28만개를 수출계약 추진중이다.

이런 성과는 시가 관내 중소기업이 화상상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KOTRA 현지 무역관과 GBC(경기비즈니스센터) 현지사무소 등과 연계, 바이어 발굴부터 현지시장조사, 통역, 화상장비 등 화상상담에 필요한 100%를 제공하고 상담이 종료된 뒤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가능했다.

아프리카지역 온라인 화상상담 시장개척단은 10월26일~29일까지 4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가나 지역 8개사가 참여중이다.

또 11월9일부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의 10개 사가 참여하는 동남아 시장개척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 루마니아, 세르비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러시아, 태국 등 총 4개 지역 8개 도시 75개사가 참여하는 화상상담 시장개척단도 준비중이다.

우정숙 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수출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 며 “시는 앞으로 온라인 화상상담을 비롯,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책 강구에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1년 중국지역을 시작으로 북미 등 전세계 9개 지역 18개 도시 온라인 시장개척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기업지원과 통상지원팀(전화 5189-2102, 2872),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전화 8059-005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