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피아노 연주가이자 교육자인 세이모어 번스타인(Seymour Bernstein)이 오산시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평화와 자유를 연주한다.

오산시는 “11월9일 죽미령 평화공원내 스미스평화관에서 세이모어 번스타인(Seymour Bernstein) 초청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를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

마스터 클래스는 저명한 음악분야 전문가가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이다.

오산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3명과 고등학생 1명이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다.

세이모어 번스타인은 자신의 인생관 상당부분이 한국전쟁 참전 당시의 경험에서 우러나왔고 ‘평화의 시대가 오면 한국의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겠다’고 70년 전에 다짐한 의지를 이날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실현하는 것이다.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는 곽상욱 시장이 행사를 알리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세이모어와 첫만남, 그리고 학생들의 연주와 예술철학을 담은 지도로 이어진다.

한국 학생들이 참여한 마스터 클래스를 축하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세이모어 번스타인 편집곡을 라이브 연주(PRELUDE, from Bach’s Cantata ‘God’s time is always the best time’)를 끝으로 종료된다.

시 관계자는 “시가 6.25한국전쟁의 초전현장 죽미령 전투를 올바른 역사인식 교육과 다양한 평화문화 플랫폼으로 조성한 10년간의 노력들이 세이모어 번스터인을 초청하는 특별한 인연으로 맺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교육문화도시 오산의 브랜드에 걸맞게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예술교육의 경험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이 예술문화의 이음공간으로 탄생한 점도 아주 특별하다”고 밝혔다.

한편 세이모어 번스타인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는 11월9일 오전 10시부터 오산시 및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