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경험하는 미래기술 ‘퓨처쇼2020’ 페스티벌이 11월26일~29일까지 4일간 의정부시 행복로 일대에서 주변 상권과 연계해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미래기술과 가상/증강현실(VR/AR)을 찾아가는 체험관 운영을 통해 도보이동형 방식으로 산책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퓨처포럼 또한 온라인 채널에 공개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의정부역사 외벽에 다양한 이미지의 레이저를 투사하는 외벽영상(미디어 파사드), LED 양면 미디어 월을 설치해 실감영상을 상영하는 전자 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 지역내 청년들이 참여하는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 증강현실(AR) 콘서트, 증강현실(AR) 버스정류장, 가상/증강현실(VR/AR) 체험존, 가상현실(VR) 영화관 등이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 설치돼 화제를 모았던 미디어아트 ‘웨이브(Wave)’가 퓨처쇼2020에서 대형 미디어월로 설치된다.

서울 강남에서 만날 수 있었던 거대한 파도를 시·공간을 넘어 의정부에서 똑같이 느낄 수 있기에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이용한 블록체인 방문증을 발급하고, 자율주행 방역로봇으로 방문객 발열 수시점검과 행사장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내가 꿈꾸는 미래 경기도’ 부스에 4차 산업혁명시대 도민들이 바라고 꿈꾸는 도의 미래상에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창구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수집되는 관람객 및 참여객 연령대, 성별, 선호하는 콘텐츠 및 기술 등 여러 데이터를 참여객들에게 동의를 얻어 분석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는 지역상권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반이 된다.

27,28일 이틀간 진행되는 퓨처포럼은 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라스 핸슨 시카고대학 교수 등 국내·외 유명 연사 34명이 강연하고 화상토론회(웨비나)가 유튜브 채널로 방송된다.

골목상권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기술부터 코로나19 상황분석과 경제성장 전망까지 다양한 주제로 다루는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미래를 제대로 맞기 위해서는 비전 제시가 중요하다. 공공의 역할은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이 행사를 준비했다” 며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을 찾아 지원하고, 급격한 기술변화로 소외되는 사람들의 문제의식을 담은 최초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퓨처쇼2020은 도민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www.futureshow.or.kr),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거나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