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꿈두레 실버카페가 개점 1주년을 맞아 당일 매출액 전부를 4월16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들은 ‘꿈두레도서관 실버카페’에서 일하는 어르신들로 카페 개점 1주년 당일(4월11일) 매출액 184만원을 시에 기탁한 것이다.

이날 성금 기탁에 참여한 어르신 5명은 “카페 개점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를 통해 우리들이 받은 만큼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며 “저소득층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곽상욱 시장은 “소중한 정성에 감사드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제대로 사용하겠다”며 “열정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꿈두레도서관 1층에 위치한 실버카페는 어르신 1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도서관 휴관일을 제외한 연중 운영을 통해 2014년 1억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어르신 804명에게 실버보듬이, 스쿨존안전지킴이, 꿈두레실버카페 등 총 22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