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가칭) 화성시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를 안전하게 건립하겠습니다”

화성시가 경기도 서부권 부천·안산·시흥·광명 등 5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과 관련, 5개 지자체 시장들이 '(장사시설을)안전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채인석 화성시장·김만수 부천시장·제종길 안산시장·김윤식 시흥시장·양기대 광명시장 등 5개 지자체 시장들은 4월21일 오전 매송면 숙곡 1리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부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오염이나 건강피해가 없는 안전한 시설 건립 약속과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 채인석 화성시장이 5개 지자체 단체장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과학적인 검증결과 수원(연화장), 세종(은하수공원), 용인(평온의 숲) 등지의 화장시설이 환경오염과 건강피해가 없고 지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화성시 등 5개 지자체는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채인석 시장은 “수원시 호매실동 주민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환경문제 관련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은 물론 필요할 경우 주민들에게 시설내부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화성시와 수원시, 매송면 주민들과 호매실 주민들의 갈등은 멈추고 화합과 상생을 향해 노력해야 하며, 이는 한 뿌리로 한 역사를 가진 양 시의 나가야 할 방향” 이라며 “참여 5개시 및 시의회는 새로운 장례문화를 선도할 모범적인 화장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혐오시설을 넘어 아름다운 고품격 시설로 건립하고 필요하다면 유족이나 관광객이 거주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과 관사 등을 설치해 직접 살면서 환경오염 걱정을 불식시키겠다. 부디 잘못된 정보와 유언비어 보다 과학적인 사실을, 맹목적인 불신 보다 인근 지자체에 응원을 보여주시길 호매실 주민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채인석 시장은 “(시장)관사를 장사시설 인근에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 또한 부지면적의 2/3를 공원, 녹지, 산책로, 정원 등으로 꾸미고 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문화·체육·예술인 묘역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화·체육·예술인 묘역을 중심으로 ‘문화특구’를 조성, 매년 기념음악회나 전시회, 고인의 넋을 기리는 행사 등을 열어 주민들과 함께 문화·관광시설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화성시 등 5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2017년 조기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천212억원을 각 지자체가 공동으로 부담해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천440기, 자연장지 3만8천200기 등을 갖추는 종합형 장사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