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는 4월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이 건의서는 ‘수원, 용인, 화성, 평택 등 도내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지역경제 위상과 국가핵심 첨단산업에서 총수의 사면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도내 93만명 상공인들의 염원을 담았다.

특히 연합회는 건의서에서 ‘국가핵심첨단산업인 반도체산업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선제적 투자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고 최근 시스템반도체에 진출,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자하는 삼성전자의 도전을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하는 시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서(전문)-

2021. 4. 29.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요청드립니다.

대통령님, 전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사회적인 위기속에서 민생안정 과 국난극복을 위하여 헌신하시는 노고에 경의와 응원을 표합니다.

코로나 19로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경제정책과 방역조치로 타국에 비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님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음을 우리 상공인과 국민은 잘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님의 코로나19 극복의지로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이제 국민과 기업인들은 미래에 기대와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반면에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새로운 현상으로 세계적인 자국이익 우선주의와 글로벌 산업·경제의 패권을 쥐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오랜 시간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우위를 점한 대한민국의 대표산업 삼성반도체가 총수 부재로 위기에 처해 있기에 경기도 93만명 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요청하오니 선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반도체산업은 국가의 핵심첨단산업으로 선제적인 기술개발과 시설투자가 필요한 중장기적인 산업입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만이 생존을 담보하는데 총수의 부재로 실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세계는 코로나19로 새롭게 재편되는 반도체산업의 중심에 우리나라가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총수의 신속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대표산업 반도체산업의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셋째 삼성전자는 미래첨단산업중 핵심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 나갈 중대한 도전임에 분명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총수의 부재는 한국 반도체산업의 위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넷째 이재용 부회장은 그동안 깊은 반성과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그룹은 통큰 기부를 발표한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하시어 국가 핵심산업인 반도체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국가에 더욱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 국익을 위해 더욱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섯째 코로나19 팬데믹 종료로 시작될 세계적 경기반등에 대비해 국가 및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 대통합의 전기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유 외에 국익을 위해 존경하는 대통령님의 결단으로 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하시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주시기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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