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새로운 교육·문화·관광 중심지역으로 부상하는 내삼미동 공유지에 ‘(가칭)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천명하고 나섰다.

곽상욱 시장은 5월17일 “故 이건희 前 삼성회장의 ‘문화기부’라는 훌륭한 뜻을 이어 국민들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미술관 최적 입지는 오산” 이라며 “시가 이를 살려 최고의 미술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강력히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3만8천961㎡에 이르는 시 소유 내삼미동 공유지 전경.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건희 前 회장 유족측이 국립기관 등에 개인소장 미술품 2만3천점을 기증할 의사를 밝힌 뒤 많은 국민들이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실 또는 특별관 설치를 주문했다.

이에 곽상욱 시장은 시가 최적의 유치지가 될 이유로 5가지를 제시하고 “오산관광단지내 시 소유 부지에 결정만 나면 바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곽상욱 시장이 제시한 첫째 이유는 내삼미동이 수도권 남부지역 최고의 문화·관광단지로 조성중이고 단지내 시 소유 부지(약 3만8천961㎡)를 꼽았다.

필요시 주변토지로 확장도 가능,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절약은 물론 최단 기간내에 착공이 가능하다.

둘째는 단지내에 대한민국 최초 첨단방식의 미니어처빌리지와 복합안전체험관이 개장을 앞둔 가운데 드라마세트장도 구비, 미술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

셋째는 사통발달 교통요충지로 봉담-과천간 고소도로 북오산IC에서 1㎞에 위치하며 경부고속도로, 전철, 고속철도, 국도 등을 통해 쉽게 접근 가능한 입지로 미술관을 찾는 국민들과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넷째는 한류콘텐츠를 보유한 내삼미동 공유지에 미술관이 건립되면 인천국제공항과 약 1시간 거리에 위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다.

다섯째로 곽상욱 시장은 “내삼미동이 수도권 문화벨트의 최적 중심지로 수도권 2천800만명의 문화수요층을 충족할 입지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곽상욱 시장은 “수도권 사통팔달 중심에 위치한 시는 이건희 회장 컬렉션 가치와 의미를 국민들이 편하게 감상할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며 “‘이건희 미술관’ 유치로 국민들에게 따뜻한 고인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