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대표 조요한)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뮤지컬 특화사업 ‘뮤지컬 라이프’ 교육이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수준 높은 강사진과 더욱 체계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시를 대표하는 미래 문화예술교육 퍼스트 브랜드로 자리를 잡는 뮤지컬 라이프 수업은 뮤지컬 역사를 비롯한 이론교육과 종합예술 장르 뮤지컬 특성을 고려해 대본작성, 조명, 음향, 분장 등 다양한 분야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실기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 '까산이·까오 학생뮤지컬'에 참여한 학생들이 시 캐릭터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교 10회 20차시, 중학교 16회 32차시 교육 가운데 절반이상 진도가 나갔고 학기말 발표회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뮤지컬 작품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대본으로 학급별 소규모 작품 발표회를 진행한다.

수업을 진행하는 각 학급별로 학생들이 직접 뮤지컬 시놉시스(Synopsis-영화나 드라마의 간단한 줄거리)와 대본을 집필해 제출하면 그 가운데 우수대본으로 선정된 작품은 학생과 강사들의 공동 각색작업을 거쳐 ‘우리가 만드는 우리들의 뮤지컬 라이프’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제출한 대본중에서 번뜩이는 재치와 무한한 상상력, 참신한 소재와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 구조가 돋보이는 우수대본을 선정하고 우수학생들에게 시의 상징인 까산이·까오 캐릭터 인형 및 캐릭터 상품을 부상으로 증정해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두명의 초등학생이 시의 상징인 까산이·까오를 주인공으로 대본을 써서 우수대본으로 선정, 현재 강사와 함께 각색작업에 들어 갔다.

대본수업과 학생 작품각색을 맡은 박봉곤 강사는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거쳐 고려대 국어국문과 석사 및 박사를 수료하고 중·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국어 관련 강의를 하다 현재는 뮤지컬 공연과 뮤지컬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적인 교육으로 처음 뮤지컬 대본을 써보는 학생들도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총괄연출을 맡은 곽유림 강사는 “애초에 한 학급당 우수작품으로 한편을 선별하려 했으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강사의 강의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한학급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훌륭한 우수대본 7편이 나와 뜻밖에 많은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행복한 고민을 표현했다.

조요한 대표는 “뮤지컬 라이프를 통해 학생들이 웃음을 되찾고, 창의력이 발현돼 미래 문화시민으로 훌륭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