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심 고액 체납자, 끝까지 추적해 징수한다’

오산시가 지방세 체납을 일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징수과에 기동징수팀을 꾸려 비양심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 수색 및 동산 압류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기동징수팀은 ‘끝까지 추적해 징수한다’는 방침으로 5월1일 경기도광역체납기동팀과 함께 과년도 5백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3명의 가택을 수색했다.

이날 기동징수팀은 체납자 가택에서 체납자가 최종적으로 납부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뒤 본인 또는 배우자 입회하에 국세징수법에 따라 수색을 개시한 결과 고급시계·명품가방·현금 등 총 6개품목 24개 동산을 압류했다.

압류된 동산은 세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공개매각을 통해 체납세액에 충당될 예정이다.

최문식 징수과장은 “앞으로 고액 지방세 체납자 뿐 아니라 개발부담금·이행강제금·과태료 등 세외수입 고액 체납자들의 가택수색도 실시할 계획” 이라며 “금융자산 압류·추심, 신용정보, 출국금지, 명단공개, 차량 번호판 영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액체납자 징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과년도 체납액은 4월말 기준으로 118억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46%(55억원)가 5백만원 이상 고액 체납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