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현재 네팔 대지진 참사 11일째를 맞는 가운데 화성시 민간단체 대원들이 수도 카트만두 일대에서 긴급구조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화성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한상현) 대원들은 국제구호 단체 ‘휴먼 인 러브’ 일원으로 네팔 대지진 현장을 찾아 4월29일부터 9일간 카투만두 일대에서 긴급구조 활동을 마치고 5월7일 돌아왔다.

▲ 화성시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이 지진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네팔은 현재 아이들이 전염병에 시달리고 젊은 여성들은 인신매매 위험에 노출되는가 하면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해외로 빠져 나가면서 복구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네팔 대지진 참사로 사망자는 7천67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는 1만6천300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화성시 지역자율방재단은 오만 구조단 NSRT(National Search and Rescue Team)과 연합팀을 이뤄 인명·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한 네팔 수도 카투만두 시내 봉가부 지역 건물 붕괴현장에 집중투입돼 희생자 구조 등 긴급구조활동을 벌였다.

한상현 단장은 “지진이 발생한 현지의 경우 생각보다 피해규모가 엄청나 구조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며 “세계 각국의 구조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단원 150명이 소속된 화성시 지역자율방재단은 지금까지 강원도 폭설 복구지원, 해안가 쓰레기 청소, 세월호 인명구조 활동,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 등 각종 재난재해 현장을 찾아 주어진 소임에 충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