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세마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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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는 세마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즉각 철회하라!오산환경운동연합, 독산성복원계획 발표에 빗겨간 '무책임 행정'

투데이경기 | osantimes1@naver.com

승인 2015.05.08 17:30:49

‘독산성 복원계획을 발표하고 바로 앞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무책임한 행정에 분노한다. 오산시는 세마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즉각 중단하라’

오산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옥주·김윤경·김정화)은 “독산성 세마대는 백제가 축성한 고성으로 국가지정 문화재에서 불과 900m 이내에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면 문화재 주변경관 훼손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난개발을 조장하는 행위로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산환경운동연합은 5월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는 ‘독산성 복원계획과 주변지역을 역사·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며 문화재 주변경관을 훼손하고 스카이라인에 영향을 끼치는 산업단지 조성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독산성 입구에 산업단지 조성은 명백히 시민들을 우롱하는 행위” 라며 “앞서 곽상욱 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은 2014년 6·4지방선거때 공약으로 ‘독산성 복원’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들은 독산성을 복원해 수도권 제1의 역사·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복원방안으로 수원 화성에서 이어지는 孝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성내마을을 복원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갖춘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오산환경운동연합은 “이어지는 구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확대지정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오산의 미래세대가 더욱 자랑스러워 할 오산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독산성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독산성이 최고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경기도와 오산시는 국가 사적 제140호(독산성 및 세마대지)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키로 하고 용역업체 입찰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오산환경운동연합은 세마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중단돼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오산도시기본계획을 무시한 개발행위다.

2020년 오산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세마동을 관광휴양, 교육, 연구, 문화로 특화해 지역정체성 확보의 기회로 활용하고 가장산업단지 확장으로 기존 도심에 위치한 산업시설 이전유치, 집적화하여 오산의 미래상은 환경을 중시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라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산업단지 조성계획은 도시기본계획을 무시한 개발행위다.

○지역경제 살리려면 가장산업단지 활성화에 주력하라.

사업예정지구는 타 산업단지 입주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임야(92.4%)로 산업단지 특례법 적용으로 기업에 주는 특혜로 볼 수 있다.

오산 가장2산업단지의 분양률이 37%로 시는 입주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우선해야 한다.

○녹지훼손, 생태환경 파괴하는 난개발은 중단돼야 한다.

시의 지목별 토지이용 현황을 보면 2008년 임야 32.1%에서 2013년 27.3%로 거의5% 가까이 녹지가 줄었다.

시는 경기도 최하위 수준의 녹지율로 점점 줄어드는 녹지의 보전대책을 세워 도시환경 개선에 책임을 강화해야 하며 이 주변지역은 천연기념물 제323-8호 황조롱이가 출현하고 공사시 서식환경을 훼손할 뿐 아니라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다.

○문화재 주변경관을 함께 보존하는 확대된 개념정착이 필요하다.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하는 토대 마련을 위해 시장의 책임있는 행정이 요구된다.

오산환경운동연합은 문화재 주변경관을 훼손하고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 중단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나아갈 것이다.

독산성세마대 문화재 난개발 방지 대책위를 꾸려 시민서명운동, 문화재 주변 난개발 방지를 위한 토론회, 독산성세마대 시립공원화를 위한 실천 활동 등을 펼쳐 독산성세마대 보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우리의 요구

1. 오산시의 독산성세마대 복원과 주변환경을 문화관광으로 활성화 시키겠다는 오산시 정책 및 도시기본 계획과 부합하지 않는 세마일반산업단지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