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요? 이제는 두렵지 않아요!”

오산지역 중학생들이 1학기 동안 푸른눈 병사들과 영어로 대화하며 회화 실력을 쌓은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이 종강했다.

7월월21일 원일중학교에서  펼쳐진 종강식은 학생들과 프그램을 진행한 미군장병들이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며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원일중 학생들이 1학기 종강식에서 미군장병들과 만든 샌드위치를 먹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미군장병들에게 다소 서툴지만 편안하고 부담없이 영어로 대화를 시작했고, 미군 장병들은 얼굴에 미소를 띄며 학생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눴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시가 추진하는 교육지원 사업 가운데 하나다.

2014년 1학기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평택시 소재 K-55부대 미7공군 지원을 받아 5개 중학교(문시·운천·성호·매홀·원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서 3월 시·미7공군·학교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학기 동안 17주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7월14일 2개교(문시·운천)에 이어 7월21일 3개교(성호·원일·매홀)가 각각 종강식을 가졌다.

▲ 5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미군장병 영어회화 1학기 프로그램이 종강됐다.

특히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쇼핑, 할로윈 사탕행사, 요리, 게임, 미군부대 체험 등 틀어 박히지 않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영어표현 능력에 자신감을 갖는 등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미군장병들 또한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준비에 내실을 다지는 등 열정으로 가르쳤다.

학생들은 “외국인들과 대화할 때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앞으로 영어에 막연한 두려움 없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프로그램 진행에 열정적으로 힘써 준 미7공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