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오산 기획전 참여 작가 아드리안 파이퍼(Adrian Piper)가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오산문화재단은 “시립미술관 문화공장오산 개관 2주년 기념 기획전 <더 매뉴얼(The Manual:Parts & Labour)>에 참여한 아드리안 파이퍼(Adrian Piper)가 최근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최고 영예(황금사자상)를 차지했다”고 5월14일 밝혔다.

아드리안 파이퍼(Adrian Piper)는 아프리카계 미국 미술가로서 베를린에 거주하며 인종차별 등 일련의 사회적 문제를 주로 다뤄 온 개념미술가이자 철학자다.

<더 매뉴얼(The Manual:Parts & Labour)>은 예술과 노동을 생각해 보고자 기획된 전시로 아드리안 파이퍼(Adrian Piper)를 비롯한 리차드 웬월스(Richard Wentworth), 공석민, 김실비, 윤진섭 등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했다.

올해로 120주년(56회)을 맞은 베니스 비엔날레는 총감독 오쿠이 엔위저가 제시한 <모든 세계의 미래(All the World’s Futures)>라는 주제로 89개 국가관 전시와 53개국 작가 136명이 출전했다.

국가관 황금사자상은 아르메니아(Armenia), 국제전 황금사자상은 미국 작가 아드리안 파이퍼(Adrian Piper), 은사자상은 임흥순이 수상했다.

특별언급상은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독일), 아보우나다라 콜렉티브 (Abounaddara collective·시리아), 마시니사 셀마니(Massinissa Selmani·알제리)등 3명이 받았다.

특히 미술가 겸 영화감독 임흥순은 한국작가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