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0월14일 상황실에서 정진흥 문화도시추진위원장 주재로 제3차 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열고 이음시민자치회가 의뢰한 조례안 발의건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제3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한 예비사업과 전문가 컨설팅 및 시민 의견을 담은 조성계획을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음시민자치회로부터 의뢰받은 ‘오산시 문화자치 기본조례(안)’ 제정 발의에 관련법과 연관된 조례 내용을 논의했다.

정진흥 위원장은 “시민들의 문화자치권 보장과 문화활동에 정당한 요구가 반영된 시의 문화자치 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활발한 노력은 문화도시 추진에 획기적인 일이다” 며 “시민거버넌스의 놀라운 성장과 발전에 문화도시추진위원회도 발맞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도시추진위원으로 활동중인 김명철 시의원은 시 문화자치 기본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결정에 “문화기본법과 지역문화진흥법 등 관련법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고 상충되거나 중복되는 조항이 없는지 살핀 뒤 문화예술과와 의견을 종합·정리해 11월 열리는 시의회 회기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강진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 시는 진정한 문화자치를 실현하고 문화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거버넌스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오산시 문화자치 기본 조례’ 제정 뿐 아니라 ‘문화시민 권리장전’선포 등 이음시민자치회가 기획·추진하는 모든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