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9월말 기준 지방소득세 등 시세 징수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64억원 증가한 4천344억원을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택배업종 등의 영업이익 증가와 최근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개선 등에 따른 것이다.

시는 기업의 경기회복세가 연말까지 지속하면 금년도 시세 징수액은 당초 징수 예상액 보다 법인세분 지방소득세 95억원, 양도세분 지방소득세 153억원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세대 1주택자 세율인하 및 코로나19 착한임대인 감면 등 재산세는 44억원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체 시세 징수액은 285억원 증가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을 최소화 하면서 원활한 지방세 납부를 위해 전자고지, 가상계좌, 간편결제 앱(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코) 등을 적극 홍보했다.

이에 시민들이 전체 납세건의 49%(누적 86만건)를 납세편의제도 이용으로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영세사업자 및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임대인 등에 현재까지 7만227건(95억4천925만원)의 지방세 납기연장, 감면 및 지방소득세 조기환급 등 지원을 시행했다.

우종선 세정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회복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지방세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며 “지방소득세 등 초과 징수되는 시세 재원은 코로나19로 경제회복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