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자원봉사 등 민간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는 12월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2021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들이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은 12월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 정부가 자원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이웃을 돕고 사회를 발전시킨 숨은 유공자를 발굴·시상하는 것으로 앞서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 16회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은 유공자를 중점 발굴, 시의 모범적인 민간협력 대응이 주목을 받았다.

시는 코로나19 국가적 재난상황이 발생한 2020년초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자원봉사자들을 모집, 천마스크 5만2천개를 만들어 예방수칙 등을 담은 홍보물과 함께 배부하고 마스크 분실방지 목걸이 3만5천개를 제작·배부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또 방역활동지원단을 모집, 지역아동센터 등 131개소에서 자발적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지역내 보육기관과 교육기관에서 1만1천명을 위한 손소독제 제작·배부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 뿐 아니라 재난기본소득 지급 당시 자원봉사자 791명이 업무를 보조하고, 외국어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도 104명을 모집해 자가격리자를 위한 통역봉사 등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2020년 8월 이례적인 집중호우 당시 수해를 입은 34개 지자체에 9천만원에 달하는 긴급지원 물품과 현장복구에 나서고 사랑의 밥차 지원, 공유냉장고 활성화, 폐장난감 분해 배출 등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이웃사랑을 넘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노력에 힘써 호평을 얻었다.

대통령 표창으로 이어진 시의 자원봉사 노력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모범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방역과 대응에 힘쓴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많았기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