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2월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 같은 심사단위에서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공공기관의 청렴도 개선과 예방적 반부패 정책을 펼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외부 민원인과 내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597개 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조사·공표했다.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어 올해도 작년에 이어 같은 단위에서 시가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10년간 추이를 보면 최근 2년 동안은 내부, 외부 청렴도를 가리지 않고 이전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점수를 기록하면서 계속적인 발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는 각종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원, 재정·세정 등 행정 서비스 유경험 민원인들의 평가로 이뤄진 외부청렴도에서 8.78점을 얻어 전국 시 단위 평균 8.19점 보다 0.59점 높은 결과를 보였다.

금품·향응·편의제공 경험과 규모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받아 최고 청렴도 수준을 확인했다.

아울러 소속 직원의 부패경험과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합산한 내부청렴도 또한 모든 항목에서 전국 시 단위 평균점수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인사업무’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받아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공직자들의 자정노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시 감사담당관은 공직자 부패행위를 근절하고 청렴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청렴시책 추진에 힘썼다.

올해는 온라인 청렴퀴즈 운영, 간부공무원 청렴생각 릴레이, 청렴소양을 위한 신목민심서 발간 등 코로나19 비상체계에 대응해 온라인·언텍트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속적인 청렴도 우수기관 달성 및 3년 연속 부패공직자 발생 Zero를 달성했다.

또한 2021년 제10회 경기도 청렴대상 최우수 기관 선정 및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공직기강확립 유공 국무총리 표창, 자체감사 평가 감사원장 표창 등 상급기관 청렴분야 수상을 휩쓸면서 명실상부한 청렴도시 위상을 높였다.

장덕천 시장은 “현재까지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한 이유는 모든 공직자들이 부패와 부정을 거부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쳤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 맡은바 책무에 충실한 공직자들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청렴문화를 정착시켰다” 며 “올해 청렴도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책을 마련해 내년은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