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수련 청소년 200명이 온라인상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부천시는 12월21일 국외교류도시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와 청소년 태권도 친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 대회는 시와 하바롭스크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천시태권도협회(회장 유시열)와 하바롭스크주 태권도연맹이 공동으로 심사·주관한다. 

태권도를 수련하는 양도시 청소년 200명이 온라인으로 참가, 연령과 수준에 따라 유급자와 유품자 5개 부문으로 나눠 품새종목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루게 된다.

►관련사진 부천국제청소년교류 태권도 체험.

대회영상은 12월21일 시 유튜브 공식채널로 방영되고 하바롭스크시도 자체 유튜브 채널에 방영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하바롭스크시와 활발히 청소년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8월 시와 국외교류도시(5개국 6개 도시) 청소년 122명이 함께한 ‘부천국제청소년교류’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관련사진 2021년 부천국제청소년교류 태권도 시범 영상.

러시아 하바롭스크시도 청소년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권도 배우기, 만화가 및 비보이와 만남 등 시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했다.

앞서 3월은 하바롭스크시 국제아동청소년예술제에 부천지역 중·고등학생 31명이 음악경연과 미술대회에 참가하면서 6명이 입상한데 이어 4월에 하바롭스크시 국제어린이미술전에 어린이 17명이 미술작품을 출품했다.

2022년은 시와 하바롭스크시가 교류를 체결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양도시는 그간 예술, 교육, 의료관광, 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이 대회는 국기(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태권도를 통해 양도시 청소년들이 더 많이 성장하고 가까워 지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 하바롭스크시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교류를 확대하고 의료관광 등 실리적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