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2월21일 도내 목욕탕, 찜질방,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한 복합건축물 412곳을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5번째)으로 ‘3대 불법행위’ 일제단속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3대 불법행위는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 등이다.

►관련사진-단속팀이 올해 4월 무허가 위험물저장시설을 살피고 있다.

이날 단속은 본부와 각 소방서 패트롤팀, 소방특별조사팀 등 206개조 500명이 동원돼 ▲이용객 대피유도 경보시설 및 초기 소화시설 관리·운영 상태 ▲비상구 폐쇄 및 피난통로상 장애유발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 유사시설 사고사례 전파 등 자율안전관리를 위한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소방재난본부는 단속에 앞서 단속 날짜를 공지한 만큼 위법행위 적발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단속팀이 올해 7월 다중이용시설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시기별로 단속대상을 정해 단속반원을 총동원한 일제단속을 지금까지 4차례 실시했다.

앞서 4월 연면적 5천㎡이상 대형공사장 400곳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에 나서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및 무허가위험물 저장 등 84곳(21%)을 적발했다.

7월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410곳에 일제단속을 벌여 98곳(23.9%)을 적발하고 입건 등 조치를 취했다.

추석을 앞둔 9월은 쇼핑몰 등 복합건축물 204곳 가운데 3대 불법행위를 위반한 47곳(23%)을, 같은달 초고층·지하연계 대형 복합건축물 176곳 단속에 나서 소방시설 차단 등 불량한 53곳(30%)을 각각 적발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활동 증가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기 쉬운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일제단속에 나선다” 며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소방관련법에 따라 강력 처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