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최민규 순경(화성동부경찰서 궐동파출소) =「교통환경 개선으로 교통사고 예방하자」

▲ 최민규 순경(궐동파출소)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서 초목이 우거지고 가로수가 무성해지고 있다.

가로수는 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온난화 방지, 산소공급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도로변 가로수들이 신호등, 표지판 등 교통시설물을 가려 운전자들의 시야확보를 방해하면서 자칫 교통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초행길 운전자는 횡단보도에 설치된 신호등이 가로수에 가려진 사실을 모르고 신호등이 없는 것으로 착각, 무심코 횡단보도를 지나칠 경우 교통사고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는 가로수에 가려진 신호등과 교통안전표지판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오산·화성시와 함께 도로변에 무성하게 자란 가로수 가지치기 등 환경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산·화성지역 11곳을 찾아 가로수 가지치기를 완료했다.

그러나 경찰이 교통사고를 에방하기 위해 가로수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지만 부족한 인력 등으로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등 부족한 실정이다.

많은 교훈을 남긴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고 안전불감증을 타파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가로수 가지치기 등 환경개선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앱을 통해 간편하게 증거사진을 기록하고 신고하면 관할 자치단체로 민원 접수와 함께 처리결과를 볼 수 있다.